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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트 '17 서울에서 만난 VR 게임

작성자
김나은
작성일
조회수
361

  

  5월 16일 개막한 유니티 개발자 콘퍼런스 Unite '17 Seoul (이하 유나이트 '17 서울).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개발 플랫폼 중 하나인 유니티가 전 세계 여덟 개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하는 Unite 행사가 16일 세 번째 개최 도시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코엑스 그랜드볼룸과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Unite '17 Seoul은 게임, 그리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개발하는 창작자와 유니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개발 도구, 아티스트 도구, 수익화, 서비스, 커뮤니티, 총 다섯 개 세션에 준비된 수십 개의 강연과 유니티 기반 콘텐츠를 체험 전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콘퍼런스입니다.

 

 

출처 | Unite '17 Seoul

 

  올해 3월 존 리치티엘로 유니티 최고경영인(CEO)는 59%의 VR 개발자가 유니티를 사용하고 있다는 비전모바일 통계 결과를 밝힌 적 있습니다. 존 리치티엘로는 콘솔과 PC에서는 절반가량, 모바일에서는 70%가량의 게임이 유니티 기반이라 설명을 덧붙였는데, 실제로 Unite '17 Seoul 강연에서 VR/AR 개발 관련 내용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출처 | Unite '17 Seoul

 

  키노트를 비롯 유니티 관계자의 주요 강연이 진행되는 오디토리움 앞에는 VR/AR 체험존이 별도로 마련되었는데, 열다섯 곳의 국내 개발사가 공간을 채웠습니다. 콘솔, PC, 모바일 플랫폼에 관계없이 VR/AR 콘텐츠를 쉽게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아래에서 개막일 체험한 VR 게임을 소개해드립니다.

 

 

■ 스튜디오 HG(Studio HG) - '오버턴(Overturn)'

 

 

  VR EXPO 2017에서 만났던 스튜디오 HG의 '오버턴'을 이곳에서도 만났습니다. 큰 관심을 받았던 마기의 또 다른 입간판이 있어 반가웠습니다.

 

 

  
  엑스포에서 체험할 수 있던 빌드에 주먹 싸움이 새로 추가되었는데, 어려운 난이도를 극복하지 못해 아쉽게도 직접 플레이하지 못했습니다. 체험자에게 증정하는 포스터가 멋있습니다.

 

 

■ 모션테크놀로지(Motion Tecnologies) - VR VEST

 

 

  모션테크놀로지 부스에서는 웨어러블 장비를 입은 뒤 총기 모양 컨트롤러를 들고 부스 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슈팅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센서는 넓은 공간을 트래킹하며, 체험자가 착용한 리프트, 백팩 PC, 글러브, 총기 모양 컨트롤러에는 마커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관람객과 함께한 2인 협동 플레이가 재밌었는데요. 두 플레이어가 동시에 오브젝트에 손을 얹는다거나 백업해주는 동작들이 좋았습니다. 체험 시간은 5-10분 정도였으며 그동안 크게 무겁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공간과 센서 설치 조건이 따른다면 더욱 넓은 공간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고 설명을 해주셨는데, 현재 테스트로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는 4인 플레이를 한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아케이드에 굉장히 어울리는 제품이었습니다.

 

 

■ 엔투 스튜디오(NTWO Studio) - '다이브 인: 시크릿(DIVE IN: Secret)'

 

 

  묘한 긴장감이 느껴졌던 엔투 스튜디오의 방 탈출 게임 '다이브 인: 시크릿'입니다. 국내 방 탈출 프랜차이즈 셜록홈즈에서 이용하실 수 있는 콘텐츠로, 연내에는 가정용으로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체험 장비였던 바이브가 첫 지원 장비가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체험 시간은 20분 정도로 꽤 길었지만, 단서를 찾지 못해 넘어간 구간이 몇 곳 있었습니다. 단서 발생 위치가 랜덤이라 도움을 부탁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최대 네 명까지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니 여럿이 플레이하면 더욱 쉽게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퍼즐 해결에 도움 되지 않는 단서나 곳곳에 배치된 점프스케어 구간이 단조로운 퍼즐 게임과는 차별점을 둡니다.

 

 

■ 폴리아트(Polyart) - '타워 VR(TOWER VR)'

 

 

  리프트와 엑스박스 패드로 플레이했던 폴리아트의 타워 디펜스 게임 '타워 VR'입니다. 패드 조작이 미숙한 사람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게 돕는 게임 UI가 편리했습니다.

 

  일반 타워 디펜스 게임과 다른 점이라면 건설해놓은 타워로 시점을 옮겨(1인칭) 직접 슈팅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있습니다. 지상, 공중에서 공격해오는 다양한 특성의 적을 처치하기에 좋은 전략입니다.

 

 

■ 조이시티(JOYCITY) - '건쉽 배틀 2 VR(Gunship Battle 2 VR)'

 

 

  기어 VR로 플레이한 조이시티의 '건쉽 배틀 2 VR'입니다. 기출시된 게임으로 헬기를 탄 채 적을 추격하는 내용입니다.

 

  역시 패드로 플레이했는데요. 방향, 고도, 회전 등을 위해 스틱과 버튼을 이용하고 고개를 기울일 필요가 있었습니다. 삽입된 컷신이 스토리를 설명해주었고, 다양한 기체와 사격 유형이 재미있었습니다. 구글 데이드림과 PC로의 출시가 계획 중에 있습니다.

 

 

■ 5민랩(5minLab) - '토이 클래시(Toy Clash)'

 

 

  버추얼월드 엘레나 리뷰로 소개해드린 적 있는 5민랩의 '토이 클래시'입니다. 리뷰 당시 사용했던 기어 VR이 아닌 리프트로 플레이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기어 VR 컨트롤러 호환이 기다려지는 가운데, PC와 데이드림 출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 브로틴(VROTEIN) - '슬라이스 & 다이스(Slice & Dice)'

 

 

  실제 물리 법칙이 적용되어 예상외의 난이도를 선사하는 브로틴의 퍼즐 게임 '슬라이스 & 다이스'입니다. 큐브 위에 올려져 있는 주사위를 홀에 넣기 위해 큐브를 자르거나 파괴하는 내용입니다.

 

  지난 VR 엑스포에서 유니티 어워즈를 수상한 바 있는데요. 이번 유나이트 '17 서울에서는 체험자의 모습을 혼합현실 영상으로 으로 보여주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시연 희망자가 몰려 컨트롤러 충전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지켜보는 사람은 플레이어에게 조언하는 재미가 있을 퍼즐 게임입니다.

 

 

■ 이기몹(IGGYMOB) - '건그레이브 VR(Gungrave VR)'

 

 

  많은 관람객이 발길을 쉽게 떼지 못한 부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무려 15년 전인 2002년 일본 레드 엔터테인먼트가 플레이스테이션 2로 처음 출시한 '건그레이브'를 VR로 옮긴 이기몹 부스입니다.

 

  이기몹 부스는 유나이트 '17 서울에 비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참가하였습니다.

 

 

 

 

  '건그레이브 VR'의 배경은 2004년 출시된 '건그레이브 O.D' 이후라고 하는데요. 원작게임에 관한 지식이 없었지만 약 5분의 체험 후에 무한탄창 켈베로스와 데스코핀이 얼마나 멋지던지. 개성 있는 캐릭터 디자인과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는 3인칭은 편안했습니다.

 

  부스에서는 리프트와 패드로 진행했으나 최초 출시는 연내 플레이스테이션 VR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는 플레이스테이션 VR 타이틀이 좋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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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버추얼월드 김나은입니다. VR 게임 및 기기 관련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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