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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암살, 이어지는 작전 - Bravo Team 리뷰

작성자
김나은
작성일
조회수
2490

타이틀 : 브라보 팀 (Bravo Team, 2018)

개발 : 슈퍼매시브 게임즈

유통 :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유럽

출시 플랫폼 : 플레이스테이션 VR [사용]

초회 플레이 타임 : 4시간

 

 

 

 

슈퍼매시브 게임즈의 세 번째 VR 타이틀 ‘브라보 팀’입니다. 개발사 대표작 ‘언틸 던’(2015)의 세계관을 공유했던 ‘언틸 던: 러시 오브 블러드’(2016)와 ‘디 인페이션트’(2018)의 뒤를 잇는 ‘브라보 팀’은 고유한 게임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전작들과 구분됩니다.

 

작년 6월 열린 E3 2017 소니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될 당시, 슈퍼매시브 게임즈는 팀워크와 매끄럽게 이어지는 게임플레이를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게임은 개발사가 말했던 그대로, 줄거리를 따라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협동 중심의 게임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게임을 소개합니다.

 

 

[기본 정보]

 

‘브라보 팀’은 가상의 동유럽 국가 “모르데오”를 배경으로 합니다. 플레이어가 소속된 브라보 팀은 토마 모르데오 대통령의 경호를 맡았는데, 차량 이동 중 그만 무스타비치 반군으로부터 기습 공격을 받고 맙니다.

 

 

무장 군인에게 끌려가는 대통령

이윽고 대통령에게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성이 들립니다

 

 

쿠테타는 대통령 암살이라는 초대형 사건으로 이어지고. 내전으로 악화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살아남은 브라보 팀 요원들은 상부 지시에 따라 쿠테타 개입을 결정합니다.

 

‘브라보 팀’ 게임 모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스토리를 따라 진행되는 일종의 캠페인 모드와 스코어 어택 모드가 있는데요. 스코어 어택 모드는 캠페인 챕터가 반복되는 것에 불과합니다. 2인 협동 플레이가 필수적인 만큼 파트너 설정이 모드 선택 전에 이뤄지게 되어 있습니다. (온라인/친구/AI)

 

난이도는 루키, 베테랑, 특전사  세 단계로 구분되며, 캠페인 챕터는 전투 장소를 기준으로 하여 총 일곱 장이 등장합니다.

 

 

 

[이동/조작]

 

‘브라보 팀’은 듀얼쇼크, 무브, 에임 컨트롤러를 모두 지원합니다. (본 리뷰는 에임 컨트롤러를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게임 내 이동은 엄폐물에서 다른 엄폐물이나 이동 위치로 움직이는 식입니다. 플레이어가 원하는 위치를 선택하면 이동은 애니메이션으로 처리되는데, 이때 화면은 3인칭으로 전환됩니다. 전투에서 공격과 엄폐를 반복하는 만큼 1인칭 화면과 3인칭 화면이 계속해서 교차되는 식입니다.  

 

 

1, 3인칭 교차

 

플레이어는 (1) 엄폐물 뒤에 숨은 채 고개를 내밀거나 (2) 일어나 사격할 수 있습니다. 버튼 하나로 180도 회전하며 전후방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데요. 공격은 슈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전투 지역 곳곳에 배치된 무기 상자와 탄약 상자를 열어 새로운 무기를 얻거나 탄약을 보충해야 합니다. 

 

 

새 무기 위치

 

탄약 위치

 

이밖에 암살(은신) 공격도 있지만, 이동과 마찬가지로 위치만 지정하면 애니메이션 처리되는 터라 큰 매력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처리되는 암살과 이동

 

공격 무기 중에는 스나이퍼 소총이 특히 괜찮았습니다. 실제로 에임 컨트롤러를 몸으로 바짝 당겨야만 스코프로 표적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D 패드로 스코프를 확대시켜 조준 사격하는 게 가능합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총격전은 대부분 근접총격에 가까운데, 저멀리 건물 옥상이나 창가에서 공격하는 스나이퍼를 처리하는 게 그것들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준 듯합니다.

 

 

 

 

 

[특징]

 

2인 협동 게임 ‘브라보 팀’에선 역시 파트너와의 호흡이 중요했습니다. 부상을 입었을 때는 파트너에게 치료 받아 소생할 수 있고, 수신호를 보내 이동 경로를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은 온라인 멀티에서 더 큰 재미 요소로 다가갈 수 있겠죠. 물론 멀티도 스코어 어택 모드처럼 같은 캠페인 맵의 반복이다 보니 단조로운 인상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지만요.

 

 

 

그래도 대단하진 않지만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긴박한 분위기를 적절히 연출하고, 게임 내내 들려오는 상급자 음성이 적절한 때에 전투 방향과 바깥 상황을 안내해주는 길라잡이 역할을 잘 소화합니다. 워낙 쉬운 일자 진행 방식에 분량도 많지 않지만, 설정에 몰입하니 진도가 그만큼 더 빠르게 나가는 기분입니다.

 

 

중반부 등장하는 반전까지

 

참고로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코드 네임은 [오즈의 마법사]에서 가져왔는데요. 단순히 위트를 더하려고 한 부분인지, 아니면 모르데오와 에메랄드 시티 사이의 심오한 연관성을 암시하는 건지는 여전히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총평]

 

슈팅 동작들은 모두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지만, FPS 장르의 매력을 보여주기에는 이동, 암살, 침입 등 3인칭 애니메이션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 이 정도 스토리가 없었더라면 비슷비슷한 전투에 금방 지루함을 느껴졌을 지도요. 그래픽적으로도 특출난 점은 없고, 위에서 설명한 이동 방식 역시 사람에 따라 몰입도를 깨뜨리는 점으로 볼 수 있겠죠.

 

 

 

그래도 가상 스코프를 눈에 댔을 때 자연스럽게 한쪽 눈을 감게 만드는 걸 보면 ‘브라보 팀’은 VR 슈팅 게임이 보여줘야 할 기본을 부족하지 않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캠페인 분량과 이를 자연스럽게 온라인 멀티 플레이로 이어지게 한 건 자사 VR 타이틀로는 처음 시도한 멀티플레이를 좀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함이었을지도요. ‘브라보 팀’에는 다음 작전이 필요해보입니다.

 

실제 플레이 영상으로 짜인 버추얼월드 ‘브라보 팀’ 리뷰 영상도 기대해주세요.

 

 

‘브라보 팀’ 게임 정보

 ‘브라보 팀’ 리뷰 영상

 

 

김나은

안녕하세요, VR 게임 및 기기 소식을 전하는 버추얼월드 에디터 김나은입니다. [담당 장르 : 액션, 스릴러]

보유기기 : HTC Vive, Oculus Rift, Sony PlayStation VR, Samsung Gear VR, Windows Mixed Reality,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