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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과 PC 사이, 오큘러스 고·바이브 포커스

작성자
김나은
작성일
조회수
171

| 모바일과 PC 사이, 오큘러스 고·바이브 포커스

 

하이엔드 PC VR 영역을 양분하다시피 한 HTC 바이브와 오큘러스가 2018년에는 일체형 제품으로 각축을 벌일 예정입니다. 

 

두 브랜드는 약 한 달 차이로 자사의 신규 일체형 제품 '오큘러스 고'와 '바이브 포커스'를 발표했는데요. 작년 여름 일찍이 일체형 제품 '프로젝트 알로이'를 발표한 인텔이 올가을 프로젝트 무기한 보류를 결정하며, 이번에도 HTC 바이브와 오큘러스의 양강 구도가 세워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 오큘러스 고 (Oculus GO)

 

<출처=Oculus

 

2017년 10월 오큘러스 연례행사 오큘러스 커넥트 4(Oculus Connect 4, OC4)에서 공개된 '오큘러스 고'입니다.

 

행사 첫날 기조연설을 한 마크 저커버그는 VR 제품을 두 개 메인 카테고리, 모바일과 PC로 구분 지었는데요. 저커버그는 기어 VR에 해당하는 모바일 제품은 합리적 가격과 우수한 편의성이 강점이나, PC 환경처럼 강력하지 않고 포지셔널 트래킹 안된다는 단점이. 리프트가 해당하는 PC 제품은 세계 최고 수준의 VR 체험을 선사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한 대의 PC에 고정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YouTube "Oculus Connect 4 | Day 1 Keynote">

 

이어서 그는 두 카테고리 사이, 고품질의 VR 경험을 PC 연결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할 수 있는 스위트 스폿(Sweet Spot)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오큘러스 고'를 소개했습니다.  

 

재생을 누르시면 '오큘러스 고' 공개 지점부터 시작합니다 (13:01) 

 

제품은 헤드폰이 사라진 리프트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제품은 2560*1440 해상도 LCD 디스플레이, 헤드폰을 착용한듯한 공간 오디오, 3DoF 트래킹 컨트롤러 한 대를 제공합니다. 통기성 원단으로 내부를 마감한 점, 안경과 함께 쓸 수 있는 편안한 착용감도 오큘러스 고의 장점인데요. 무엇보다 199달러라는 비교적 저렴한 판매 가격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출처=YouTube "Oculus Connect 4 | Day 1 Keynote"> 

 

저커버그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핵심 키워드로 '인사이드 아웃 트래킹'을 들었는데요. 이날 '오큘러스 고' 외에 인사이드 아웃 트래킹이 가능한 '프로젝트 산타 크루즈' 개발 상황을 함께 발표했습니다. 내부에 PC 부품이 탑재된 산타 크루즈는 리프트, 오큘러스 고와 생김새가 다른데요. 네 모서리에 부착된 4대의 와이드 앵글 카메라와 개량된 6DoF 트래킹 컨트롤러가 눈에 띕니다. 

 

 

 

◆ 바이브 포커스 (VIVE Focus)

 

<출처=Vive>

 

2017년 11월 바이브 개발자 콘퍼런스(Viv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공개된 '바이브 포커스'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중국 내수용으로 알려졌는데요. 오큘러스 고와 마찬가지로 편의성에 중점을 둔 제품입니다. 

 

<출처=Vive>

 

퀄컴 스냅드래곤 835 칩셋,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은 인사이드 아웃 6DoF 트래킹으로 '월드 스케일'의 고품질 VR 콘텐츠를 보여주겠다는 게 포부입니다. 여기에 다이얼 조절식 헤드 밴드와 발수 소재 (워터 리펠런트) 마감이 쾌적한 착용감까지 완성합니다. 역시 3DoF 트래킹이 가능한 컨트롤러 한 대도 함께 제공됩니다.

 

 

 

<출처=Vive>

 

바이브 포커스의 구체적인 사양과 제품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제품이 발표된 자리에서 VR 오픈 플랫폼 '바이브 웨이브(VIVE Wave)'도 함께 공개됐는데요. 누구나 자유롭게 개발용 SDK를 사용할 수 있다는 웨이브에 최적화된 포커스는 보다 다채로운 사용 모습이 예상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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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C VR 부문에는 윈도우 믹스드 리얼리티 헤드셋이 새로운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외부 센서가 필요 없으니 더욱 자유롭게 자리를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고요. 

 

앞에서 언급한 인텔의 프로젝트 보류 결정에는 파트너사 섭외 난항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주요 제조사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믹스드 리얼리티 파트너로 참여한 것이 큰 이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윈도우 PC 탑재가 필요한 제품 가격이 과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그러한 결정을 내린 원인으로 가능해 보입니다. 이 문제는 산타 크루즈에도 해당할 것 같은데요. 이에 앞서 두 업체가 일체형 제품이라는 새 분야를 안정적으로 열어줄 것인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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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버추얼월드 김나은입니다. VR 게임 및 기기 관련 글을 올립니다.

보유기기 : HTC Vive, Oculus Rift, Sony PlayStation VR, Samsung Gear VR, Windows Mixed Reality,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