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tual World

커뮤니티

[테마 게임 추천] 실화 기반 가상현실 게임 (3/3) - The Invisible Hours

작성자
버추얼월드
작성일
조회수
2606

[테마 게임 추천]

현실과 맞닿은 실화 기반 가상현실 게임 세 편

 

#03 게임 속 세기의 라이벌 ‘디 인비저블 아워스’

 

 

테슬라 대 에디슨, 불꽃 튀는 전류 전쟁

 

 

1856년 오스트리아 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활동한 공학자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는 교류 전기 보급에 앞장섰던 인물로, 교류 유도 전기, 공심 변압기를 발명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그의 이름을 딴 자기장 유도 단위 “T(테슬라)”, 또는 미국의 전기 자동차 제조사 테슬라 모터스로 익숙한 이름이고요.

 

 

<출처=Wikipedia>

 

젊은 시절 테슬라는 부다페스트 전화국 기술자를 거쳐 파리의 컨티넨탈 에디슨 컴퍼니, 뉴욕의 에디슨 머신 웍스에서 근무하게 되는데, 당시 직류* 시스템을 고집하던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별하고 맙니다.

 

* 직류(Direct Current)는 간단히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는 전류를, 교류(Alternating Current)는 시간에 따라 크기와 방향이 주기적으로 변하는 전류를 의미합니다. 현대에선 사용처에 따라 직류와 교류가 모두 사용되지만, 아래에서 설명하게 될 19세기에는 송전 측면에서 둘의 우열을 가렸답니다. 직류는 개별 전압을 맞출 수 없다는 단점이, 교류는 최대 전압을 견뎌낼 송전 시설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출처=Wikipedia>

 

에디슨 머신 웍스

<출처=Wikipedia>

 

이후 테슬라는 투자를 받아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를 차리고, 더 지나서는 미국의 사업가이자 엔지니어인 조지 웨스팅하우스(George Westinghouse)와 손을 잡게 됩니다.

 

그리고는 전기 분야에 대대적인 라이벌 구도가 세워지는데요. 1880년 말부터 1890년 초까지 토마스 에디슨를 위시로 한 에디슨 일렉트릭 라이트 컴퍼니 (직류)와 조지 웨스팅하우스의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컴퍼니 (교류)가 송전 방식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입니다. 이를 두고 “전류 전쟁(The war of the currents)”이라고 일컫기도 합니다.

  

에디슨은 교류 전기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교류 방식을 적용한 전기 사형 의자를 고안했지만, 첫 전기의자형에서 사형수가 8분 동안 죽지 않으며 모략은 대실패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1893년 시카고 만국 박람회 조명과 나이아가라 수력 발전소 건설에 웨스팅하우스의 교류 방식이 도입되며 교류 진영이 전류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죠. 전류 전쟁은 토마스 에디슨이 전기 사업 분야를 떠나며 종전(?)을 맞이하게 됩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에 세워진 니콜라 테슬라 동상

<출처=Niagara Fall Tourism>

 

테슬라는 이후로도 계속 연구와 발명에 매진했고, 오늘날 군사용 레이다, 무선 통신의 근간이 되는 원리를 발견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고독한 성격과 사건 사고, 상당한 부채로 그리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지는 못했습니다. 테슬라는 뉴욕 호텔방에서 86세의 나이로 쓸쓸히 생을 마감합니다.

 

 

<출처=Tequila Works>

 

데킬라 웍스가 작년 출시한 ‘디 인비저블 아워스’는 섬에 모인 7명의 인물이 테슬라의 죽음을 둘러싸고 범인을 밝히는 스토리 진행 게임입니다.

 

게임 속 테슬라는 사교 생활을 즐기며 지내던 어느 날, 돌연 은둔을 자처합니다. 오랫동안 연구를 함께해온 조수마저 해고한 그는 얼마 후 새로운 조수를 찾는 구인 광고를 내는데요.

 

지원자에게 요구되는 단 한가지 조건, 반드시 앞을 볼 수 없어야 한다는 특이한 요청이 따릅니다. 섬에 스스로를 고립해둔 채 어떤 실험을 하는 지 궁금해지는 부분이죠.

 

 

<출처=정박사 ‘인비저블아워’>

 

총 4개 챕터로 구성된 ‘디 인비저블 아워스’는 등장인물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꼭 유령이 된 것처럼 인물 사이를 옮겨다니며 은밀한 대화를 엿듣는 것인데요. 장면 되감기, 빨리 감기, 시간대 이동으로 빈 곳을 채워가며 테슬라 죽음에 얽힌 단서를 모으게 됩니다.

 

 

<출처=정박사 ‘인비저블아워’>

 

플레이어는 테슬라 외에 7명의 용의자 중 토마스 에디슨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는 테슬라의 서재를 뒤지거나, 그의 발명품을 살피며 애증이 담긴 듯한 말을 내뱉기도 합니다. 실제 대립각에 섰던 둘 사이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데요. 에디슨은 자신이 남의 아이디어를 훔쳤다는 사실을 테슬라에게 들키며 불안해합니다. 에디슨이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테슬라를 살해한 것일까요?

 

 

약속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재정적인 지원을 멈추겠단 J.P. 모건의 편지

<출처=정박사 ‘인비저블아워’>

 

‘디 인비저블 아워스’에서 독특한 장면이라면 에디슨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J.P. 모건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참고로 전류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 토마스 에디슨을 후원했던 자본가 J.P. 모건은 에디슨의 회사가 교류 방식을 채택한 경쟁사보다 수익을 적게 내자 그의 회사를 경쟁사 ‘톰슨-휴스턴’과 강제 합병하는데요. ‘제너럴 일렉트릭’이 그렇게 탄생하게 됩니다. 게임과 현실 속 테슬라와 에디슨을 보면 게임에서나 현실에서나 사업가적인 기질이 뛰어났던 J.P 모건이 진정한 승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디 인비저블 아워스' 게임 정보 

 

[테마 게임 추천] 실화 기반 가상현실 게임 (1/3) - L.A. Noire: VR Case Files
[테마 게임 추천] 실화 기반 가상현실 게임 (2/3) - Unabomber: Virtual Reality Experience

 

 

 

본문 참고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44602&cid=40942&categoryId=32241

알기쉬운 전기의 세계 저: 송길영



버추얼월드

안녕하세요 버추얼월드 운영자입니다. 깨끗한 VR커뮤니티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운영자에게 문의사항 또는 건의 사항 있으시면 service@vrr.co.kr 로 문의 주세요.

보유기기 : HTC Vive, Oculus Rift, Sony PlayStation VR, Samsung Gear VR, Windows Mixed Re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