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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팔로 전력질주 - Sprint Vector (PC) 리뷰

작성자
김나은
작성일
조회수
1340

타이틀 : 스프린트 벡터 (Sprint Vector, 2018)

개발 : 서비오스

유통 : 서비오스

출시 플랫폼 : HTC 바이브 [사용], 오큘러스 리프트, 플레이스테이션 VR

초회 플레이 타임 : 2시간

 

 

‘스프린트 벡터'는 서비오스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은 게임입니다.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는 서비오스는 ‘로우 데이터'를 만든 미국의 게임 개발사인데요. 2016년 7월 얼리 액세스 버전으로 출시한 ‘로우 데이터'가 가정용 VR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출시 한 달 만에 백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면서 이들은 VR 게임 분야에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출처=Survios Press Kit>

 

서비오스의 출시(예정)작을 살펴보면 개발사는 시도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듯합니다. 가상 도시 네오-신주쿠 배경의 SF 액션 전투 게임 ‘로우 데이터', 날고 뛰는 레이싱 게임 ‘스프린트 벡터', 그리고 누구나 모두를 DJ로 변신시킬 음악 창작 앱 ‘일렉트로너츠'(예정)까지. 각각의 장르와 성격이 서로 겹치지 않는데요.

 

 

<출처=Survios Press Kit>

 

일단 전혀 다른 장르의 시도만큼은 ‘스프린트 벡터'에게 약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로우 데이터'와는 정반대인, 활기 넘치는 분위기와 밝고 선명한 색상이 아주 새로웠습니다. 아래에서 게임을 소개합니다.

 

 

[기본 정보]

 

‘스프린트 벡터'는 질주, 활공, 경쟁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미스터 엔터테인먼트

<출처=Survios Press Kit>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미스터 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하는 우주 최고의 게임쇼에 참가합니다. 플레이어를 포함해 총 여덟 명의 선수가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치는데요. 선수들은 벡터블레이드를 신고 각종 아이템, 함정, 갈림길(지름길)이 배치된 복잡한 트랙 위를 달리게 됩니다.

 

 

 

 

‘스프린트 벡터'는 싱글 플레이어 레이스 (총 12개 트랙), 챌린지 레벨 (총 9 개 맵),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레이스를 제공합니다. 트랙과 챌린지 맵의 난이도는 3단계로 구분됩니다.

 

 

12개 레이스 트랙

<출처=Sprint Vector 공식 홈페이지>

 

플레이어는 홈에서 여덟 명의 선수 중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고르고, 원하는 게임 모드에서 맵을 선택해 레이스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는 홈에서 언제든 자유롭게 바꿀 수 있고, 각 모드의 트랙과 레벨은 진행에 따라 해제되는 식입니다. 레이스를 시작하기 전 경쟁 모드 온/오프, 파워업 온/오프, AI 선수 온/오프 등 세부 설정도 가능합니다.

 

 

 

 

 

 

[이동/조작]

 

‘스프린트 벡터'는 플루이드 로코모션(Fluid Locomotion)이라고 하는 특별한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서비오스에서 ‘스프린트 벡터'를 위해 새롭게 고안한 이 시스템은 플레이어가 양팔을 앞뒤로 움직이는 거리와 반복량을 달리는 힘으로 바꾸어줍니다.

 

 

 

기본적으로 트리거를 누른채 양팔을 번갈아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마지막 순간엔 트리거를 놓습니다) 스케이트 동작을 하게 됩니다. 코너에서 방향전환은 실제로 몸을 돌려 하는 식입니다. 장애물이나 끊어진 길은 점프로 이동할 수 있는데, 스케이트 동작에서 트리거만 트랙패드로 바꾸면 점프 동작 완성입니다.

 

활공은 파란색으로 표시된 특정 구간에 진입하면 할 수 있습니다. 트리거를 누르고 있는 두 팔을 핸들 돌리듯 돌리면 활공 방향이 바뀝니다.

 

 

활공

클라이밍

   

중간에 벽을 타는 구간에선 표시된 마커를 집고 올라가야 하는데, 이때도 팔을 위에서 아래로 세게 내린 만큼 점프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라이밍에서는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지정된 마커로 점프하는 것도 좀처럼 쉽지 않고, 시점을 자주 옮겨야 하니 어지럽기도 하고요.

 

이밖에 장애물 격파, 아이템 사용은 더블 트리거 동작, 급정지는 그립, 드리프트는 트랙패드와 트리거로 이루어집니다.

 

 

 

조작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스프린트 벡터'에서 즐겨야 할 스피디한 경주를 즐기는 게 편안하냐는 거겠죠. 그 점에서 ‘스프린트 벡터'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 같습니다. 기본 동작만으로도 얼마든지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노련한 조작이 필수겠죠. 트랙 곳곳에 배치돼 조작법을 변주시키는 점프 구간, 활공 구간, 클라이밍 구간은 전략까지 필요했는데요. 아무리 새롭고 편안한 이동 방식이라도 빠른 컨트롤과 난코스까지는 극복하기 어려웠던 듯합니다.

 

 

 

[특징]

 

위에서 설명한 내용 때문인지 ‘스프린트 벡터'는 튜토리얼을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동작을 알려주는 베이직 튜토리얼을 시작하면 제일 먼저 트리거, 트랙패드, 그랩, 메뉴 버튼을 3회씩 반복 클릭하게 한 뒤 순서에 맞게 동작들을 설명합니다.

 

‘스프린트 벡터' 튜토리얼에는 실제 사람이 플레이하는 영상이 재생됩니다. 게임 속 캐릭터의 손에는 컨트롤러도 들려있는데요 (경기 중에는 컨트롤러 모형을 볼 수 없습니다). 실사 영상, 컨트롤러 표시, 그리고 적절하게 설계된 연습용 트랙에서 친절하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스프린트 벡터'는 비주얼적으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셀 셰이딩 기법*과 컬러풀한 색상들이 게임과 조화롭게 어울렸습니다. 댁스, 코즈모, 헨드릭스, 루나 등 개성 넘치는 여덟 캐릭터의 생김새도 이 부분에 해당하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생김새만 다를 뿐 기능적인 차이는 없습니다. 플레이어가 잘해야 하는 거죠.

*셀 셰이딩 기법 : 3D 오브젝트의 그림자를 그라데이션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처리하여 오브젝트가 평면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 만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의 화면을 만듭니다.

 

 

<출처=Sprint Vector 공식 홈페이지>

 

 

 

[총평]

 

‘스프린트 벡터'는 서비오스의 포트폴리오를 멋지게 장식합니다. 카트는 없지만 캐주얼 레이싱 게임 ‘마리오 카트'를 연상케 하는 데가 있습니다.

 

 

<출처=VRtheGamers>

 

팔을 쉬지 않고 움직여야 하고, 그만큼 땀도 나고. 분명 제가 생각하는 “쾌적하게 장시간 즐길 수 있는 게임”과는 간극이 있었습니다만, 이 정도 속도를 가상현실에서 즐길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실제 플레이 영상으로 짜인 버추얼월드 ‘스프린트 벡터’ 리뷰 영상도 기대해주세요.

 

 

‘스프린트 벡터’ 게임 정보

 

'스프린트 벡터' 리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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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은 프로필보기

안녕하세요, VR 게임 및 기기 소식을 전하는 버추얼월드 에디터 김나은입니다. [담당 장르 : 액션, 스릴러]

보유기기 : HTC Vive, Oculus Rift, Sony PlayStation VR, Samsung Gear VR, Windows Mixed Reality, ETC